오늘 해도 쨍쨍하고 볕이 좋은 날씨라서 이불 빨래를 하기로 했다.겨울 내내 덮었던 두꺼운 이불을 세탁기에 돌리려고 생각하다가역시 이불은 발로 밟아서 빠는 게 재미지~!!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화장실 욕조에 겨울 이불을 넣고 세제를 골고루 투척하여발로 밟으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1시간 동안잘근잘근 밟으며 이불 빨래를 했다. 나름 걷기 운동도 되고 체력 소모도 은근 되어서운동 아닌 운동이 되었다.ㅋㅋ유난히 추운 겨울을 이 극세사 이불 하나로 버텼다.ㅎ내년 겨울에도 부디 잘 버텨주길 바라며깨끗하게 이불 빨래를 하니 왠지 모르게 개운하고 뿌듯했다. 잘 빨아서 세탁기로 탈수 한 뒤에촥촥 널어놓고 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엄청난 식욕 폭발과 함께 계란간장 비빔밥을 폭풍 흡입했다!!ㅋㅋ빨래 하나 했을 뿐인데..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이다.-기분 좋게 눈을 떴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이게 무슨 일이야...싶고 아직 꿈 속인가? 악몽을 꾸고 있는건가?별의별 생각을 다하면서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는데다행히도 발가락은 움직이고 있었다.ㅎ그래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불 위를 보니자는 사이에 행거가 무너져서 내 몸을 압박하고 있었던 것이었다.-_-;;ㅋㅋㅋㅋㅋㅋ아침부터 날벼락 맞은 기분!!ㅠ.ㅠ할 수 없이 벌떡 일어나서 옷을 하나하나 정리했다.알고보니 겨울옷들이 무거워서얇은 봉의 행거가 지탱하지 못하고무너져 내렸다. 이제 완전한 봄이고겨울옷을 정리하랏~!! 무거워 죽겠다!!...라고행거가 무거운 짐들을 떨쳐 버렸나보다 ㅋㅋㅋㅋ 그래서 열심히 겨울옷을 정리해서오랜만에 많은 빨래를 했다.그리고 행거를 다시 조립해서옷장안의 봄..
매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주말이고 왠지 고기가 먹고 싶고그래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로 했다.마트에 가서 할인 판매 하고 있는 저렴한 삼겹살을 한 근 사고 삼겹살에 빠질 수 없는 소주 한 병과 행복한 주말(입이 즐거워서 행복한 주말♡)을 보내기로 했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고기 냄새를 맡으니몹시 배가 고파졌다.마늘도 굽고, 버섯도 굽고 콩나물도 굽고아...이런 너무 급히 오느라 상추를 안 사왔다.ㅠㅠ고기는 쌈 싸먹어야 제맛~!!인데...쩝!오랜만의 예능 프로를 보며 깔깔 웃으면서 잘 구워진 고기를 씹으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행복은 이런 것인가 보다.정말 소소한 행복!! 평일은 이력서 쓰고 자소서 쓰고 면접 보러 다니고나름 바쁘고 열정적인 시간을 보낸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주말에는 오롯..
봄이 서서히 오고 있다.집 안의 화분도 하나 둘씩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꽃을 피워내고그렇게 차가웠던 겨울 바람도 달라져서 살랑살랑한 봄 바람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햇볕도 뜨거워진거 같고 낮도 길어진 느낌이다. 봄이라 마음속에도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가 보다.매일 뉴스기사에서는열애기사가 쏟아져 내리는 중이다. 계절도 달라지고 식물도 깨어나 꽃으로 태어나는데나, 혼자만 아직 겨울이다.몸도 마음도 깨어나지 않은 겨울이다. 작년 겨울에는 그래...겨울이라서 그런거야 !!라고 유난히도 춥던 바람을 이겨내고이제 봄이니까 !! 하고 한번 더 이겨내려 하는데몸과 마음이 봄처럼 일렁일렁 하지 않는다.아직 완연한 봄이 오지 않아서일까? 완전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추운 겨울 굳어진 몸을 녹일 겸 내일부터는 운동도 하고(걷기..
(나의 면접 때의 모습을 재연함) [ 나의 면접 이야기 ] 나는 지금 구직 중으로 매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는 나날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며칠 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강남에 있는 중소기업에 면접으로 보러 오라고 문자로 연락이 왔다.면접가기 전부터 포트폴리오를 usb에 담아오라고 했다.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usb를...)아무튼 나는 웹디자이너로 구직중이고내 포폴용 웹사이트를 다시 리뉴얼하던 중이라 완성되지 않은 상태여서블로그에 내 포트폴리오를 간단히 정리하고 그 다음 날 면접을 보러 갔다.오후에 오라고 하는 일방적인 통보에아침 일찍 옷을 준비하고 씻고정성스레 화장을 하고 회사가 어디 있는지 약도를 확인하고 무려 2시간의 소요해서 가고 있는 도중에 회사에서 문자가 왔다.도착하면 문자..
요즘은 저녁밥을 먹어도 속이 빈 것 같고 먹은 것 같지도 않은 기분이 든다. 겨울이라 그런가 추위를 이겨내려고 몸이 칼로리를 엄청 소비해서유난히 배고픔을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아님 살이 찌려고 그러는건가?매일 늦은 시간에 뒤적뒤적 배고픔을 달래려 주방을 뒤지다가고구마 몇 개를 발견하고튀겨먹을까?구워먹을까?삶아먹을까?막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결국 남아도는 카놀라유에 튀기기로 했다. 카놀라유를 장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뇌기능 저하가 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던데안 먹어야지!! 하면서도마트에서는 어김없이 내 주머니사정으로는비교적 저렴한 카놀라유가 제격이다. 아무튼 늦은 시간에 혼자고구마를 튀기면서고구마의 단내를 맡아가며노릇노릇 튀겨진 고구마를 먹으니 너무 꿀맛이다.역시 튀긴 건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더니!!고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