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나의 그림 다이어리
이불 빨래
요코쵸의 일상
2018. 3. 17. 18:10
오늘 해도 쨍쨍하고 볕이 좋은 날씨라서 이불 빨래를 하기로 했다.
겨울 내내 덮었던 두꺼운 이불을 세탁기에 돌리려고 생각하다가
역시 이불은 발로 밟아서 빠는 게 재미지~!!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화장실 욕조에 겨울 이불을 넣고 세제를 골고루 투척하여
발로 밟으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1시간 동안
잘근잘근 밟으며 이불 빨래를 했다.
나름 걷기 운동도 되고 체력 소모도 은근 되어서
운동 아닌 운동이 되었다.ㅋㅋ
유난히 추운 겨울을 이 극세사 이불 하나로 버텼다.ㅎ
내년 겨울에도 부디 잘 버텨주길 바라며
깨끗하게 이불 빨래를 하니 왠지 모르게 개운하고 뿌듯했다.
잘 빨아서 세탁기로 탈수 한 뒤에
촥촥 널어놓고 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식욕 폭발과 함께 계란간장 비빔밥을 폭풍 흡입했다!!ㅋㅋ
빨래 하나 했을 뿐인데 엄청난 허기짐을 느꼈다.
허겁지겁 입에 밥을 퍼담고 나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p.s 역시 이불빨래는 체력 소모가 많다.
집에서 운동을 하려면 이불 빨래부터 해보자!!